가구를 구입할때 가급적 상점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가면 다양한
가격과 품질의 상품을 고를수 있다.

그런 곳은 바로 가구거리다.

서울 시내의 대표적인 가구거리는 아현동 논현동 사당동 신촌 등촌동을
들수 있다.

아현동은 가구거리의 원조.

해방을 전후해 모여들기 시작한 가구점들이 모체가 돼 역사가 길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에서 충정로역사이 길양편에 자리잡고 있다.

10대 메이커와 에이스침대 등 유명메이커제품은 모두 구입할수 있다.

논현동은 고급가구 1번지.영동시장 사거리에서 관세청사거리에 이르기까지
수백개의 점포가 줄지어 있다.

이들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산 최고급가구와 국내에서 생산되는
유명메이커가구 그리고 고급수제가구를 주로 취급한다.

인테리어자재와 조명기기 등을 취급하는 점포도 인근에 있다.

사당동은 국내 최대 가구거리다.

사당역에서 이수교에 이르는 대로변 양쪽에 가구점들이 있다.

이곳의 특징은 품질과 가격 디자인등에서 다양한 가구를 만날수 있다는 것.

가정용가구는 물론 사무용가구 부엌가구 등 없는게 없다.

또 비유명메이커가구(일명 사제가구)대리점도 많이 있어 값싼 제품도 쉽게
구할수 있다.

서울외곽으로 나가도 가구거리를 만날수 있다.

가구공단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일산 원당 의왕 광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 가구거리의 특징은 유명메이커가구보다는 규모가 작은 가구업체들이
만든 제품이 많다는 것.

상대적으로 값이 싼 편이다.

주차하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여기서 가구를 살때는 애프터서비스를 받을수 있는지 확인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