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영남권 4개지역을 석권했다.

야당의 압승과 여권의 참패로 결론 난 이번 선거결과는 정계개편 등 일대
변혁이 예고됐던 향후 정국구도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개표 초반부터 앞서던 대구 달성과 부산 서구의 한나라당 박근혜
정문화후보는 밤 10시를 넘기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문경/예천의 신영국후보와 의성의
정창화후보도 자정을 넘기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 김남국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