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80%/학생부 20% 반영 .. 서울대 특차전형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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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학년도 서울대 입시는 특차전형 도입과 고교장추천전형 확대, 표준
점수제의 제한적 적용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특차전형의 경우 다른 상위권대학으로부터 "우수학생 싹쓸이 의도"
라는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새로 도입키로 했다.
이는 올해도 수능이 쉽게 출제될 전망이어서 서울대합격을 자신할 수 없게
된 고득점자들이 대거 타대학 특차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라는 분석이 많다.
또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목고에 적용되던 비교내신제가 이번 입시부터
폐지됨에 따라 이들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특차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일부
상위권대학들은 우수학생모집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 입시시행방안을 간추린다.
<>특차전형 =희망하는 단과대에 한해 정원의 30% 이내에서 특차전형을
실시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성적만으로 특차전형을 실시하는 것과는 달리 수능
성적을 80%, 학생부를 20% 반영키로 했다.
면접고사도 실시하지만 총점에는 반영하지 않고 합격여부 판정자료로만
활용한다.
수험생의 응시자격은 표준점수화된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계열별 상위 3%
이내"에서 단과대별로 정한다.
수능성적은 단과대에 따라 영역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성적도 각 단과대학이 지정하는 특정 교과목의 성적만을
반영한다.
현재 농생대와 공대 약대 간호대 자연대 등 자연계열 단과대가 가능한
상한선까지 특차전형을 실시할 계획인 반면 인문대와 사회대, 사범대 등은
실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장 추천 입학전형 =지난해 모집인원을 "전체 정원의 10% 이내"로
정했으나 실제 8%선인 3백30명을 선발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입시에서는 선발인원을 전체의 20%(98년 기준 9백82명)까지로
크게 늘렸다.
선발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일괄적으로 2명씩 정해놨던 고교별 추천인원도
세분화했다.
3학년 학생수가 1백명 이내일 때 2명, 1백~3백명일 때는 3명, 3백명
이상일 경우 4명 등으로 정했다.
특히 별도추천의 경우 지난해 국제규모의 각종 경시대회 동상(3위)입상자
로만 한정했던 것을 전국 규모의 국내 대회로까지 완화했다.
이와함께 다단계 전형을 실시, 1단계(9월2일~9월말)에서 자기소개서와
교장추천서, 수학계획서 등을 심사키로 했다.
논술고사의 일종인 지필고사로 상당한 인원을 걸러낸 뒤 2단계(10월9일~
10월말)에서 학생부와 면접 등을 점수화, 예비합격자를 내게된다.
예비합격자도 수능성적이 계열별 상위 10% 이내에 들어야 최종 입학자격을
얻게 된다.
<>정시모집 =지난해 모집정원은 전체 4천9백10명 가운데 고교장추천전형
선발인원(3백30명)을 제외한 4천5백80명이었다.
내년에는 특차모집과 고교장추천 선발인원을 제외한 숫자를 뽑게 돼
선발인원도 크게 줄어든다.
수능과 학생부 면접 논술고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발한다.
단과대나 모집단위별로 수능성적의 특정 영역이나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논술고사도 지난해까지 계열에 관계없이 한 문제만을 냈으나 내년에는
계열별로 따로 낼 수 있도록 했다.
정시모집 기간은 "나"군을 유지하기로 했다.
<>표준점수 =고교장추천전형과 특차모집에서 응시자격 기준(계열별 석차
백분율 각각 10%이내, 3%이내)을 정할 때만 표준점수 백분율을 적용한다.
반면 수능성적에 논술 등 다른 전형요소를 합산, 사정자료로 사용할 경우
선택과목별 난이도차만을 조정하는 수준에서 원점수에 최대한 근접토록 자체
개발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건호.류성 기자>
[[ 달라지는 서울대 입시요강 ]]
<> 특차모집도입
- 모집정원의 30%이내 선발
- 수능 80%, 학생부 20% 반영
- 수능 계열별 3%이내 지원가능
- 11월23일~12월23일
- 단과대별 수능 영역별 가중치 부여
<> 고교장추천제
- 고교별 규모따라 2~4명 추천
- 모집정원 20% 이내
- 국내외 각종경시대회 3위이상 입상자는 추천가능
- 9월2일~12월19일
<> 정시모집
- ''나''군 전형(99년1월10~15일)
- 학생부 수능 전과목 반영
- 논술.면접 병행
- 학생부 실질반영률 8.48% 유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
점수제의 제한적 적용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특차전형의 경우 다른 상위권대학으로부터 "우수학생 싹쓸이 의도"
라는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새로 도입키로 했다.
이는 올해도 수능이 쉽게 출제될 전망이어서 서울대합격을 자신할 수 없게
된 고득점자들이 대거 타대학 특차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라는 분석이 많다.
또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목고에 적용되던 비교내신제가 이번 입시부터
폐지됨에 따라 이들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특차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일부
상위권대학들은 우수학생모집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 입시시행방안을 간추린다.
<>특차전형 =희망하는 단과대에 한해 정원의 30% 이내에서 특차전형을
실시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성적만으로 특차전형을 실시하는 것과는 달리 수능
성적을 80%, 학생부를 20% 반영키로 했다.
면접고사도 실시하지만 총점에는 반영하지 않고 합격여부 판정자료로만
활용한다.
수험생의 응시자격은 표준점수화된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계열별 상위 3%
이내"에서 단과대별로 정한다.
수능성적은 단과대에 따라 영역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성적도 각 단과대학이 지정하는 특정 교과목의 성적만을
반영한다.
현재 농생대와 공대 약대 간호대 자연대 등 자연계열 단과대가 가능한
상한선까지 특차전형을 실시할 계획인 반면 인문대와 사회대, 사범대 등은
실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장 추천 입학전형 =지난해 모집인원을 "전체 정원의 10% 이내"로
정했으나 실제 8%선인 3백30명을 선발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입시에서는 선발인원을 전체의 20%(98년 기준 9백82명)까지로
크게 늘렸다.
선발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일괄적으로 2명씩 정해놨던 고교별 추천인원도
세분화했다.
3학년 학생수가 1백명 이내일 때 2명, 1백~3백명일 때는 3명, 3백명
이상일 경우 4명 등으로 정했다.
특히 별도추천의 경우 지난해 국제규모의 각종 경시대회 동상(3위)입상자
로만 한정했던 것을 전국 규모의 국내 대회로까지 완화했다.
이와함께 다단계 전형을 실시, 1단계(9월2일~9월말)에서 자기소개서와
교장추천서, 수학계획서 등을 심사키로 했다.
논술고사의 일종인 지필고사로 상당한 인원을 걸러낸 뒤 2단계(10월9일~
10월말)에서 학생부와 면접 등을 점수화, 예비합격자를 내게된다.
예비합격자도 수능성적이 계열별 상위 10% 이내에 들어야 최종 입학자격을
얻게 된다.
<>정시모집 =지난해 모집정원은 전체 4천9백10명 가운데 고교장추천전형
선발인원(3백30명)을 제외한 4천5백80명이었다.
내년에는 특차모집과 고교장추천 선발인원을 제외한 숫자를 뽑게 돼
선발인원도 크게 줄어든다.
수능과 학생부 면접 논술고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발한다.
단과대나 모집단위별로 수능성적의 특정 영역이나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논술고사도 지난해까지 계열에 관계없이 한 문제만을 냈으나 내년에는
계열별로 따로 낼 수 있도록 했다.
정시모집 기간은 "나"군을 유지하기로 했다.
<>표준점수 =고교장추천전형과 특차모집에서 응시자격 기준(계열별 석차
백분율 각각 10%이내, 3%이내)을 정할 때만 표준점수 백분율을 적용한다.
반면 수능성적에 논술 등 다른 전형요소를 합산, 사정자료로 사용할 경우
선택과목별 난이도차만을 조정하는 수준에서 원점수에 최대한 근접토록 자체
개발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건호.류성 기자>
[[ 달라지는 서울대 입시요강 ]]
<> 특차모집도입
- 모집정원의 30%이내 선발
- 수능 80%, 학생부 20% 반영
- 수능 계열별 3%이내 지원가능
- 11월23일~12월23일
- 단과대별 수능 영역별 가중치 부여
<> 고교장추천제
- 고교별 규모따라 2~4명 추천
- 모집정원 20% 이내
- 국내외 각종경시대회 3위이상 입상자는 추천가능
- 9월2일~12월19일
<> 정시모집
- ''나''군 전형(99년1월10~15일)
- 학생부 수능 전과목 반영
- 논술.면접 병행
- 학생부 실질반영률 8.48% 유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