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부품을 사서 직접 조립하는 DIY방식의 PC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방식은 소비자의 경우 PC를 완제품보다 20~30% 싼값에 구입할수 있고
업체는 대량판매할 수 있어 최근의 PC판매 부진을 극복할 유용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DIY판매 행사를 여는 업체가 지난해까지는 PC통신업체 PC
관련서적출판사 소프트웨어업체등이었으나 올해는 주요 PC업체도 속속
진출했다.

대우통신은 이달 광주 목포 전주 군산에서 DIY행사를 연다.

판매가는 하드디스크 CD롬 모니터등을 포함해 펜티엄 급 2백25만원,
펜티엄MMX급 1백49만원이다.

지난달 28일 대전에 연 행사에는 예정보다 50% 많은 1백50명이 참가했다.

대우통신은 올해 5천대를 DIY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컴퓨터유통업체 테크노마트도 개장과 함께 PC DIY행사를 연다.

이달 18~19일 열리는 DIY행사 목표인원은 총 4백명이다.

할인판매와 업그레이드.수리행사에도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와 컴뉴스컴나라는 5일까지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컴퓨터 할인판매와 업그레이드행사를 연다.

지난1일 시작된 이행사에는 하루평균 1만5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약1만5천명이 수리.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았다.

< 조정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