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세가 최근 열흘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2~3일 간격으로 가격이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보합세로
접어든 것.

가격변동폭도 대다수 골프장이 50만~100만원의 등락에 그쳤으며 가격변동이
없는 종목도 많았다.

회원권 전문가들은 4월 시즌을 앞두고 매수세가 많아 5~10%가량 오름세를
보였으나 매물이 감소하자 사려는 사람도 줄어들어 시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6월대란설이나 세무조사설등 악재와 호재도 대부분 소화돼 시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당분간 경제상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회원권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