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서비스업체인 신세기통신과 SK텔레콤이 이달부터 단말기
유통업에 진출했다.

이에따라 단말기 유통과정이 단축돼 유통비용이 절감되고 단말기
가격이 사실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단말기 메이커가 유통업체를 통해 이동전화 대리점에
공급해 가입자에게 판매하는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서비스업체도 단말기 유통업을 겸업할수 있도록
허용했다.

신세기통신은 최근 정통부로부터 단말기 판매 겸업승인을 받고 이
미 마케팅본부안에 단말기유통팀을 신설,독자적인 단말기 판매사업에
나섰다.

이회사는 현대택배를 통한 단말기 배송관리까지도 직접 담당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이달 중순부터 단말기 유통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최근 정통부에 단말기 판매겸업 승인을 신청했다.

현재 이 회사의 휴대폰 단말기 유통을 담당하고있는 선경유통은
단말기 배송업무만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김철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