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은 달러당 1천5백50~1천6백원의
환율대에서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올해 4월1일동안 외국인들은
1천5백50~1천6백원의 환율대에서 1조8천4백5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
수했다.

또 달러당 1천6백~1천6백50원대에서는 1조1천1백66억원어치를 순매
수했고 1천7백~1천7백50원대에선 7천1백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환율이 1천7백50원이상일때도 3천6백15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환율이 1천5백원 아래로 떨어졌을 때는 2천2백68억원어치만을
순매수해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1천5백~1천5백50원대에서는 순매수규모가 6백23억원에 불과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김세중 연구원은 "이 기간동안 환율대별 외국인
순매수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외국인이 가장 활발히 매수에 나섰던
평균환율은 1천6백25원대"라며 "일부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투자자들은
환율이 이 정도 수준으로 추가상승하면 다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