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2001년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종합 정보.전자금융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조사 평가한 신용정보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신용정보 장홍열 사장은 "조직 인력구조의 고도화와 전략정보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21세기 금융유토피아를 건설하는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86년 31개 은행이 출자해 설립된 한신정은 신용평가업무외에도
신용정보 온라인사업 등 전산화에 주력했다.

여전히 무보증회사채와 기업어음의 평가사업이 전체 사업부문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회사는 신용정보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가증권 등급판정에서 시작된 신용평가및 기업분석사업은 공기업 민영화시
필요한 주당 적정가치 산정 등 주식가치평가와 은행의 여신 운용에 필요한
기업정밀신용분석으로까지 넓혀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업의 법정관리신청이 늘어나면서 부실업체의 부실원인 분석및
처방마련까지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인수합병(M&A)관련 컨설팅업무에도 나서는 등 기업분석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이회사가 자랑하는 전산망 NICE-TIPS는 <>1천9백만명에 달하는 경제인구의
신용도 <>주식 채권 환율 등 금융시장 동향 <>기업들의 설립연도 실적
자금조달 등 주요 경영지표를 포함하는 광범한 데이터베이스를 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신정은 기업의 각종 의사결정에 필요한 전문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단순히 신용평점을 제공하는데서 벗어나 사후신용관리까지 자동화할수
있도록 시스템화해놓고 있다.

90년 신용카드조회로 시작된 카드 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은 직불카드
IC카드의 결제기능을 지원하는 쪽으로 확장되는 추세이다.

은행공동 현금자동입출금기(CD ATM)사업 등 금융서비스사업은 은행의
무인점포가 확대되면서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옥외광고 화상감시 시스템뿐 아니라 무인점포 운영대행까지 하고 있다.

전자자금이체 단말기를 전국 17만여 카드 가맹점에 판매하는 등 서비스망
유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케팅.금융서비스 조사분야는 일반마케팅 고객만족도 서비스모니터링
리서치컨설팅 등 기업들의 마케팅 여론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전문가들을 동원해 조사설계 실사수행 연구분석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