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냐 콘크리트냐' 국도포장 마찰..아스콘업계-건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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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냐 콘크리트냐"
국도 포장방법을 놓고 아스콘업계와 정부가 마찰을 빚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각 지방 국도관리청에 콘크리트로 포장할만한 공사구간
을 보고하라고 한 지시에 대해 아스콘업계가 국도 포장을 콘크리트로 완전히
바꾸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정부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지난달 18일 건교부에 냈다.
그러나 건교부는 당초 방침을 굽히지 않겠다는 답변서를 지난달 25일
연합회에 보냈다.
아스콘업계는 아스팔트포장이 승차감과 안전성 유지관리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콘크리트포장보다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유지관리면에서 콘크리트포장은 도로수명이 다한뒤 재포장하려면
기존도로를 대체할 새로운 도로가 필요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또 콘크리트포장으로 전환할 경우 전국 2백90여개 아스콘업체
대부분이 문을 닫게돼 기존 아스팔트 도로의 보수도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건교부는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며 콘크리트
포장을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재포장과 관련해선 20년정도 후 콘크리트 도로를 다시 포장해야 할
때까지는 대체도로가 충분히 확보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건교부 한 관계자는 콘크리트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전체 국도 공사
구간의 5%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
국도 포장방법을 놓고 아스콘업계와 정부가 마찰을 빚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각 지방 국도관리청에 콘크리트로 포장할만한 공사구간
을 보고하라고 한 지시에 대해 아스콘업계가 국도 포장을 콘크리트로 완전히
바꾸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정부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지난달 18일 건교부에 냈다.
그러나 건교부는 당초 방침을 굽히지 않겠다는 답변서를 지난달 25일
연합회에 보냈다.
아스콘업계는 아스팔트포장이 승차감과 안전성 유지관리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콘크리트포장보다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유지관리면에서 콘크리트포장은 도로수명이 다한뒤 재포장하려면
기존도로를 대체할 새로운 도로가 필요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또 콘크리트포장으로 전환할 경우 전국 2백90여개 아스콘업체
대부분이 문을 닫게돼 기존 아스팔트 도로의 보수도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건교부는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며 콘크리트
포장을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재포장과 관련해선 20년정도 후 콘크리트 도로를 다시 포장해야 할
때까지는 대체도로가 충분히 확보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건교부 한 관계자는 콘크리트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전체 국도 공사
구간의 5%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