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앞으로 5년동안 2배이상 늘어나 2002년말엔
5억2천9백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중 한국이 채택하고 있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사용자 비중은
지난해말 3.0%에서 5년후 17.3%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동통신 전문조사기관인 미국 양키그룹은 5일 "세계 이동통신 시장전망"
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키그룹은 이 보고서에서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지난 95년말
8천5백30만명에서 작년말 1억9천8백50만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2002년엔
5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5년후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중 CDMA방식을 사용하는 비중이 17.3%로
시분할다중접속(TDMA)방식의 비중(11.1%)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말엔 TDMA 비중이 5.0%로 CDMA(3.0%)보다 높았다.

유럽의 이동통신표준인 GSM방식 비중도 지난해말 32%에서 5년후엔 4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디지털방식의 이동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아날로그비중은 갈수록
줄어들어 작년말 47.0%에서 16.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손희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