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전자지도를 만들고 지도상의 각종 시설물이나 도로,
지형등에 관한 데이터를 한꺼번에 관리할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용
소프트웨어가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졌다.

한국통신은 6일 전자지도 제작도구와 각종 데이터를 관리하는 프로그램
(DBMS)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용 소프트웨어어
(SW)인 "제우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GIS제작도구와 DBMS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은 처음 나온 것이라고
한통은 설명했다.

이 SW는 데이터를 관리할수 있는 기능을 내장, 전자지도를 효율적으로
작성할수 있다.

지금은 전자지도를 만들때 GIS제작도구와 DBMS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입,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해 사용하고 있다.

또 별도의 데이터관리프로그램없이도 전자지도상에서 이미지(사진)음성 동
화상 등 멀티미디어데이터를 자유롭게 표현할수 있다.

검색기능도 향상돼 전자지도에서 찾으려는 지형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할수 있다.

이 SW는 전자지도작성뿐아니라 상.하수도 전력선 가스관 등의 시설물
관리를 비롯, GIS기술이 적용되는 모든 분야에 응용할수 있다.

이 SW는 특히 GIS구축에 필요한 두가지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가격이 50%이상 낮아져 앞으로 추진할 국가지리정보화사업 비용을 크게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신은 이 SW를 쌍용정보통신등 주요 GIS구축 사업자에게 싼값에
공급하는 한편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 시스템 개발로 그동안 전량 외산에 의존하던 GIS제작용 SW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

<한우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