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등으로 조선/반도체/자동차/전자업종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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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급등하면서 조선 반도체 자동차 전자 등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업종들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합중인 종목들의 주가가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일본엔화가 하락세를 보인 지난달 말이후 15~20%씩이
떨어졌다.
엔화가 하락할 경우 일본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돼 국내기업들의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조선업종의 경우 올 1 4분기의 수주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절반정도나
줄어든데다 이번 엔화급락으로 경쟁력에 다소 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익수 LG증권 조사역은 "만약 일본 엔화가 달러당 150엔이상이 되면
한국 원화 환율에 관계없이 수주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의 경우엔 업체별로 분석이 다소 다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엔화가 달러당 150엔 정도라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일본 반도체업체보다
기술력이 뒤져 가격경쟁력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전자 철강 등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원화의 평가절하폭이 커 수출이 늘어났지만
월스트리트저널지의 전망대로 연말 150엔으로 가면 수출감소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준동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
있는 업종들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합중인 종목들의 주가가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일본엔화가 하락세를 보인 지난달 말이후 15~20%씩이
떨어졌다.
엔화가 하락할 경우 일본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돼 국내기업들의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조선업종의 경우 올 1 4분기의 수주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절반정도나
줄어든데다 이번 엔화급락으로 경쟁력에 다소 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익수 LG증권 조사역은 "만약 일본 엔화가 달러당 150엔이상이 되면
한국 원화 환율에 관계없이 수주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의 경우엔 업체별로 분석이 다소 다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엔화가 달러당 150엔 정도라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일본 반도체업체보다
기술력이 뒤져 가격경쟁력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전자 철강 등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원화의 평가절하폭이 커 수출이 늘어났지만
월스트리트저널지의 전망대로 연말 150엔으로 가면 수출감소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준동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