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를 극복하기위한 "국산품 애용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해결방법은 근본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본다.

우리가 물건을 고를 때는 먼저 디자인을 비교한다.

대체로 일본 상품은 디자인이 깔끔하고 색상이 예쁘다.

미국산 캐릭터들은 귀엽고 깜찍해서 어린이와 어른들까지 관심을 사게 된다.

정보화시대에 소비자들의 눈은 세계적으로 비슷해져서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도 긴 안목을 갖고 디자인 개발에 보다 노력한다면 새로운 수요를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디자인 투자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전세계의 소비자가 한국
제품을 선호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애국심에만 호소해서는 곧 한계에 부딪칠 것으로 생각한다.

이견기 <대구 달서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