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금융기관과 기업구조조정방안등 경제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9일 열리는 경제대책조정회의에 보고한다.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의 건실화가 중요한
만큼 경기부양대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투자은행설립을 통해 금융기관증자를 지원하고 <>금융기관합병
을 적극 추진하며 <>부실채권정리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투신사에 뮤추얼펀드를 허용하고 <>토지공사등을 통해 기업보유부동산
을 매입하며 <>자산담보부채권및 부동산신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일본 엔화위기와 관련, "국내 외환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종합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일본의 수출입은행들이 수출금융을 확대하겠다는 제안을
해와 구체적인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지원자금 80억달러 조기지원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해 이달중 도입이 불투명할 전망이다.

금리인하문제와 관련, "캉드쉬 IMF총재도 외환시장이 안정됐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안정세가 굳어지는 가운데 인하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실업대책과 관련, "기존대책을 우선 시행한뒤 보완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획기적인 실업대책"은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 김성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