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일반전화선으로도 모뎀을 사용하는 종전 방식보다 1백배나
빨리 통신할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가 선보인다.

한국통신은 6일 비동기 디지틀가입자회선(ADSL)을 통해 음성과 데이터통신
을 동시에 이용할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1천회선규모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올12월 이들 지역에서 서비스를 상용화한뒤 내년부터 대상지역
을 점차 늘려가 200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일반전화선(2선식)으로 음성과 데이타통신을 동시에 처리,
전화통화중에도 최대 8Mbps(1초당 50만자)의 초고속으로 데이타를 전송할수
있다.

또 전화국 교환기를 거치지 않는 우회회선을 구성할수 있어 ATM 초고속망과
접속, 영상 멀티미디어 등 응용서비스도 이용할수 있다.

한국통신은 일반가입자회선을 광케이블화하려면 적어도 10년정도가 소요
되는데다 시설투자비도 막대한 점을 감안, 기존 가입자선로에 고속데이타
기능을 부가하는 방식으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