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 단말기용 고주파집적회로(MMIC)
시제품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MMIC는 단말기의 고주파를 처리하는 기능을 하는 각
종 개별소자를 저잡음증폭기 하향주파수변환기 고출력증폭기등 3개의 칩
으로 만든 것이다.

이 MMIC는 2MHz 대의 주파수에서 쓸수 있고 2.7V의 낮은 전압에서
작동한다.

따라서 2.12~2.17MHz 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IMT-2000과 ICO사에서 추
진중인 중궤도위성을 이용한 위성휴대통신(주파수 2.17~2.2MHz )용
단말기에 쓸수 있다.

삼성은 "이번 시제품개발로 2002년 2천6백만대(2백60억달러),2003년
7천7백만대(6백16억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이통단말기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2월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용 MMIC를 개발한 바 있다.

손희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