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관망분위기가 여전히 강해
순매수규모는 소량에 그쳤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3백94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하고 4백3억원어치를 매수해 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전날의 34억원보다도 순매수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ABN암로 아시아증권의 주환 영업담당부장은 "엔.달러 환율 움직임이 어느
정도 안정감을 보이자 외국인들이 소폭 순매수에 나선 것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여전히 엔화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국내 주식에
대한 관망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오는 10일부터 4일동안 부활절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규모는 더욱 위축될 것같다"고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