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가가 전인미답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9,000고지를 넘어섰다.

공포의 진원지였던 엔화도 추가하락을 멈췄다.

큰 폭으로 내렸던 한국주가가 악재 소멸로 해방감을 분출하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

그러나 불안한 그림자는 남아있다.

매도규모를 줄였다고는 하나 외국인은 여전히 관망세다.

선물시장의 반응도 신통찮다.

엔화문제도 잠시 잠복된 상태에 불과하다.

시장에 서둘러 뛰어들어야 할 이유는 별로 없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