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침체 등으로 일본내 수입자동차 판매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일본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3월중 일본내 수입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6% 줄어든 3만7천8백45대에 그쳤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97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중 일본내 수입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26.6% 줄어든 32만1천5백40에 머물렀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66년 수입차판매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다.

협회는 이처럼 수입자동차판매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일본의 내수경기
침체와 엔화약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해외시장에서 생산된 일본자동차의 일본 역수입이 줄어든 것도 수입자동차
판매저조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역수입은 전년동기대비 59.1% 줄어든 3천4백13대에 그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