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중 특별손실을 기록한 일본 상장기업수가
사상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일 일본 상장기업중 97회계연도에 특별손실을
기록한 기업수가 타이세이를 포함해 모두 9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들 기업들의 특별손실액 규모도 1천억엔이 넘는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지난 94회계연도(93년4월~94년3월)에 5개 기업이
1천억엔의 특별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특별손실은 경상적인 영업활동 이외 우발적.임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손실이다.

이 신문은 특별손실의 대부분이 지난 80년대 버블경기당시 무분별하게
투자한 해외호텔, 부동산, 금융투자 등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기업들중 상당수가 여전히 버블경기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