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재일 도예가 심수관옹, 4백년전 망건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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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도공의 후예인 재일도예가 심수관(73)옹이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온 선조가 쓰던 망건을 4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보로 간직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옹은 7일오전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이름 "심수관"도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전북 남원에서 일본
가고시마현으로 끌려온 당시 선조이름을 14대째 그대로 사용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심옹은 특히 "일본에서 한국도자기 예술을 세계적으로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이라는 민족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이 그 원동력이 됐다"고 회고했다.
심옹은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사쓰마도자기 전래 4백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위해 6일부터 선조의 고향인 전북을 방문중이다.
이 행사는 정유재란 당시 남원에서 끌려간 조선도공에 의해 일본 도자기
문화가 꽃피운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남원 도자기가마에서 불씨를
채화, 일본으로 봉송하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
끌려온 선조가 쓰던 망건을 4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보로 간직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옹은 7일오전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이름 "심수관"도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전북 남원에서 일본
가고시마현으로 끌려온 당시 선조이름을 14대째 그대로 사용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심옹은 특히 "일본에서 한국도자기 예술을 세계적으로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이라는 민족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이 그 원동력이 됐다"고 회고했다.
심옹은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사쓰마도자기 전래 4백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위해 6일부터 선조의 고향인 전북을 방문중이다.
이 행사는 정유재란 당시 남원에서 끌려간 조선도공에 의해 일본 도자기
문화가 꽃피운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남원 도자기가마에서 불씨를
채화, 일본으로 봉송하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