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 등 대형 투신사들은 현주가 수준이 바닥이라
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2.4분기중 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
이다.

대한투신 투자전략부는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넘지않는한 점진적으로
주식매수규모를 늘려 주식형 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을 종전 57%에서 65%로
높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한투신은 1천4백억원정도의 주식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신탁도 현재 47%대인 주식편입비율을 55%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며
대한투신과 달리 종합주가지수 450선 밑에서 매수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대형 투신사들이 이처럼 신탁재산의 주식편입비율을 높일 계획이나 회사
재산인 고유주식을 지속적으로 처분해야하는 상황으로 실제 순매수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진모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