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경제신문은 오는 5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 3층 대서양관에서 "중소기업 유휴설비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기업구조조정과 생산감축으로
유휴설비가 헐값에 수출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를 국내 수요자가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대상은 유휴설비 판매희망업체를 비롯 부도업체의 유휴설비를 많이
보유중인 금융기관, 기계제작 전문업체, 기계설비보수업체, 기계운반업체
등이다.

양기관은 약 5백여개 기업을 참여시킬 계획이며 오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공작기계류등 범용 산업기계를 비롯 가공기계
시험검사기계등 다양한 기계류가 출품될 전망이다.

이 행사의 개별 중소기업관은 2.7평에서 5.4평규모의 부스를 설치, 기계
패널 비디오촬영물등을 통해 현장에서 매매계약이 이뤄지도록 한다.

기계제작업체관에선 기계가동을 시연할 수 있으며 기계를 그 자리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중고기계이외에 재고로 남아 있는 신규설비도 전시 판매할 수 있으며
기계관련 애프터서비스업체도 참가 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창업기업이나 신규사업 추진업체에 시설투자비용을 절감해
주는 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주최는 중소기업청이고 산업자원부 한국방송공사(KBS) 기계공업진흥회
중소기업협중앙회등이 후원한다.

참가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유휴설비박람회 추진본부(02-769-6687~9)로
하면 된다.

< 이치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