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기협중앙회와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육동창)에 따르면
광학조합은 북한의 조선 능라도 무역총회 제 7상사와 이달말께 북경에서
첫 접촉을 갖고 안경제품의 북한내 임가공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양측의 접촉은 기협중앙회와 북한의 대남중소기업투자유치창구인
광명성경제연합회의 주선으로 이루어진다.
북한측은 평양시 보통강구역 은하동에 위치한 평양광학유리생산협동조
합의 4천1백70 규모의 공장(종업원 1백26명)에서 연 20만개의 안경생산을
제안했다.
임가공을 희망하는 업체는 (주)서전 대동광학(주)등 12개사.
북한은 우리측이 임가공장비 및 설비를 제공,북한의 원자재 노동력
렌즈등으로 제품을 생산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임가공비는 개당 1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측은 이에대해 임가공품목은 우선 수출용 금속.수지안경테의 용접
공정으로 한정하고 임가공수량은 월 10만개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광학조합측은 내달 임가공희망업체 관계자들을 북한에 파견, 현지공장과
원자재 인력수준등을 살펴 볼 계획이다.
조합측은 계약체결후 장비설치 및 임가공에 필요한 사전준비작업에
6개월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빠르면 연내에 현지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금속안경테 5천만개,수지안경테 2천5백만개등
모두 7천5백만개의 안경테를 세계 1백10개국에 수출했다.
< 노웅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