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한국존슨등 다국적기업이 파리.모기.바퀴벌레 살충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올들어 국내 최대 살충제판매업체인 삼성제약이 부도로 대폭적인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다국적기업들이 시장쉐어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올해 처음 동남아 살충제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세계적 살
충제브랜드인 "바이곤"을 한국시장에 내놓았다.

이회사는 기존 국내제품보다 20%가량 비싸지만 인체에 거의 해가 없다는
장점을 내세워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존슨은 삼성제약의 살충제라인 인수협상을 추진,현재 최종협상단계
에 있으며 인수가 확정될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나갈 계획으로 알려
졌다.

유유산업 유한양행과 각각 합작한 유유후마킬라 한국크로락스등도 적극적
인 마케팅활동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총1천1백억원대에 달한 국내 살충제시장은 삼성제약과 동화약품이
각각 46.75%,38.25%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며 올해에는 국내업체인 동화약
품과 한국존슨,바이엘코리아간의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질 전망된다.

<정종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