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LCD용 유리 연마기가 국산화됐다.

8일 청구기계(대표 이성하)는 7백mm X 7백mm크기의 LCD용 유리 연마기
를 개발,5대를 삼성코닝의 협력업체들에게 납품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관 오리온전기등 국내 LCD 생산업체들이 쓰는 유리는 대부분
삼성코닝에서 공급되고 있다.

청구는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지난 1년간 3억여원을 투입,
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따라 삼성코닝과 협력업체들은 대형 LCD용 유리를 만들때도 국
산기계를 쓸 수 있게 됐다.

이회사는 지난 95년 소형(3백50 X 3백50mm)LCD용 유리연마기를 생산,
전량 수입제품으로 채워진 내수시장에서 수입대체를 해 왔다.

LCD용 유리 연마기 내수시장은 연간 50억규모로 추정된다.

해외시장까지 포함하면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광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