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에도 광통신망이 설치돼 전화 데이타통신 인터넷등 멀티미
디어서비스를 동시에 받을수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가입자회선을 광케이블로 바꾸는 계획의 하나로 대형건물에
이어 아파트단지등 주거밀집지역에 광통신망을 설치하는 "광통신망 미래형
아파트단지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첫사업으로 부영이 2000년 입주 예정으로 경기도 남양주시에
건설하고 있는 6천세대의 아파트단지에 광케이블을 설치키로 하고 이날
협정을 체결했다.

광통신망은 전화국에서 아파트단지내 통신실까지 광케이블을 설치한뒤
통신실에 통합형 디지털 가입자 전송기술(IDLC)을 응용한 집단주거용 광
전송장치를 넣어 각 세대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한국통신이 자체 개발한 광전송장치는 일반전화회선보다 1만배이상 빠른
622Mbps의 고속으로 화상통신은 물론 전화 데이타통신 인터넷서비스를
동시에 받을수있게한 첨단설비다.

한국통신은 이장치를 이용하면 전화잡음이나 전송데이타 손실이 없으며
전화회선 부족현상도 해소돼 많은 통신기기를 부착해 사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가입자회선 광케이블화 계획에 따라 지난95년부터 1단계
사업으로 대형건물에 광케이블을 설치하고있으며 아파트단지에 이어
앞으로 일반 단독주택등으로 설치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문희수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