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북한에 백신및 방역체제구축을 위한 설비를 지원키로 하고
7일(현지시간)제네바의 국제보건기구(WHO)에 70만달러를 전달했다.

이 자금은 이미 예정된 한국의 대(대)북한 지원자금의 일부로 정부는
지난해 9월 5세미만 북한아동의 소아마비및 홍역 예방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다.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북한에 의료품을 지원한 것은 국제사회에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보건기구(WHO)의 이종욱 백신 면역담당국장은 "주(주)제네바 북한대
표부 관계자를 불러 한국의 의료지원의사를 전달했으며 북한측은 이를 흔쾌
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