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국장이 8일 오전 "현재의 엔화 매입
국면이 한단계 지나가면 엔화는 또다시 약세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이례적인 발언을 했다.

하시모토 총리가 엔화방어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 판국이어서 국내 증권가의
일본통들마저 진의를 헤아리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이들이 내리는 해석은 "환투기꾼에 대한 경계성 발언이지만 그런 발언을
이끌어낼만큼 스페큘레이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

엔화는 여전한 관심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