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결산법인인 금강화섬이 올 사업연도 상반기(97년9월~98년3월)중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강화섬 관계자는 상반기 경상이익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배
증가한 50억원정도로 추산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5.7% 늘어난 1천4백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강화섬은 인조섬유사와 직물을 만들어 90%이상 수출하는 회사다.

금강화섬측은 지난 상반기중 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된데다 수출 경기가
좋았고 원료값은 떨어지면서 영업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 "외환손익부문계정에서 영업외비용으로 70억원정도가
계상됐는데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강화섬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하반기가 영업 성수기여서 상반기의 실적
호전이 사업연도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사업연도 매출액 목표는 전년대비 60.7% 증가한 3천억원이다.

<양홍모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