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8일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갖고 사의를 표명한 박운서
사장의 사임건을 다룰 주주총회를 10일 개최키로 하는등 새사장 공모절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주총에서 박사장 사임이 승인되면 곧바로 새사장 공모에 착수,
다음달초엔 새사장 취임이 가능토록 절차을 밟는다는 방침이다.

한중은 우선 사장 공모를 알리는 공고를 다음주초 내 보낸뒤 오는 21일까지
응모자 접수를 마치기로 했다.

응모자들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구성되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틀동안의
면접및 자격심사를 마쳐 24일 사장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사장후보추천위원은 비상임이사(8명)가운데 추첨으로 선정된 4명, 이수강
안천학등 전직사장 2명중 1명, 이사회에서 위촉한 민간인사 2명등 모두
7명이다.

한중 관계자는 "사장후보를 복수로 할지, 1명으로 할지는 공모과정에서
열리게될 비상임이사회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사장후보는 월말께 열리는 주총에서 승인을 받는대로 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사장 승인을 위한 주총일정은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 박기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