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광장에서 농산물직거래장터가 매주 열린다.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8일 김대중대통령에게 17일부터 농림부주도로 농협과
수협 축협 임협이 매주 금요일에 과천청사앞에서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또 직거래를 활성화하기위해 농수축협의 금융점포안에서
농수축임산물을 공동판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요지에 대규모 직거래물류센터와 직거래점포도 확충, 오는 2001년에는
농산물 총 유통량의 10~15%를 직거래로 취급하겠다고 김장관은 밝혔다.

과천청사앞 직거래장터는 반경 1백km 이내 경기도 일원의 농산물생산자가
협동조합을 통해 신청하면 판매대를 지정받아 직접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곳에서 생산자는 도매시장을 거칠 때보다 10~20% 비싸게 팔 수 있다.

또 소비자는 싱싱한 농산물을 20~30% 싼 값에 살 수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농수축협의 직거래 사업은 2월 17일에 시작해 4월 6일까지
정기주말장터 차량순회판매 금융점포내직판 등의 형태로 4천6백52회 열렸다.

이기간중 총매출액은 1천2백33억원.

하루매출도 시작초기에 24억7천1백만원에서 4월 첫째주에 29억7천만원으로
늘었다.

< 김정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