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와 전자랜드21간의 고객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개장한 테크노마트는 전자제품 가격을 타 전자상가보다 2~5% 싸게
책정,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테크노마트는 지난4일 개장이후 4일동안 1백70만명의 고객이 몰려 전자상가
할인점, 영화관등에서 총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입점업체들은 앞으로 대량구매를 추진, 제품가격을 더욱 낮춰
고객유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자체상표(PB)제품을 다양하게 개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처럼 테크노마트가 개장초기부터 고객 끌어들이기에 성공하자 전자랜드가
맞대응에 나섰다.

전자랜드21은 우선 오는 11,12일에 4대 가전제품의 가격을 추가로 2%
할인해주는 주말할인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가 79만8천원인 LG TV가 53만4천1백원에 판매되는
등 TV 비디오 냉장고 세탁기가 큰폭으로 할인된다.

또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용산전자랜드 입점업체와 공동으로 바겐세일을
실시키로 했다.

이 세일에서는 모든 전자제품이 지금보다 10%더 할인 판매될 예정이다.

<김도경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