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중견화장품업체들의 백화점입점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코리아나, 나드리, 라미등 백화점입점에 어려움을 겪었던 7개화장품업체는
백화점에 공동매장을 설치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추진중이다.

이들은 화장품공업협회를 중심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롯데백화점측과
지난해말부터 협의를 시작, 최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7개사는 공동매장설치를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중이며 10일 모임을
갖고 파견사원 인건비, 매장운영비 부담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화장품업체중 현재 백화점매장을 갖고 있는 곳은 태평양, LG 등 매출규모가
크고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극소수 대형사뿐이다.

협회관계자는 "앞으로 롯데백화점내 공동매장이 성과가 좋을 경우
타백화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