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본격적인 매물대에 접근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 누적거래량은 모두 64억3천7백3
5만주로 이중 15.%(9억6천9백만주)가 475~500선 사이에서 거래된 것으로 집
계됐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가 500대에 다시 진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차익매물과
경계매물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종합주가지수 500선 부근에선 하루평균 거래량이 7천만주를 넘은 날이 많아
거래량이 뒷받침돼야 추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가 500~525선의 누적거래량은 26.7%(17억2천3백만주), 525~550선에서는
27%(17억3천8백84만주)가 쌓여있어 갈수록 매물벽이 두터워지는 양상이다.

삼성증권 시황분석팀의 맹영재 과장은 "연중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는 고객예
탁금이 대폭 보강되고 외국인 매수세가 되살아나는 등 수급사정이 대폭 개선
돼야 매물벽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