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순자본비율이 1백% 미만이던 10개 증권사들중 상당수가 지난달 유상
증자 후순위채발행 등의 방법으로 이 비율을 1백%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월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이 6.5%에 불과하던 현대증권은 유상증자(2천
억원) 및 후순위채발행(1천억원)에 힘입어 이 비율을 1백85.93%(3월말 기준)
로 끌어올렸다고 9일 밝혔다.

SK증권 관계자도 "유상증자(4천6백87억원) 후순위채권발행(4천억원) 본사사
옥매각(6백75억원)등의 방법으로 순자본을 대폭 보강했다"며 "역외펀드 투자
손실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백38%에 달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2월말까지만 해도 영업용순자본비율이 마이너스 2백68.4%였다.

한진투자증권도 같은 기간동안 영업용순자본비율을 71.8%에서 2백20%로 밀
어 올렸다.

한화증권 관계자도 88.15% 수준이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최근들어 1백%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이란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비율로 1백%에 미달할
경우 영업정지조치까지 받을 수 있다.

또 1백20%가 안되면 상품주식및 부동산취득이 금지되며, 1백50% 미달 증권
사는 주의조치를 받게된다.

2월말에는 한화 동아 한진 쌍용 교보 동방페레그린 장은 현대 산업 선경등
10개 증권사가 1백%선을 밑돌았었다.

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