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내리고 대신 그 빈자리는 미국식 패러다임으로 가득 메워지고 있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역사의 순환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아시아가 화려하게 성장을 거듭했던 70~80년대 미국에서는 경쟁력을 잃은
장치산업에서 소프트산업으로, 보다 원활한 기업정리와 인수합병으로, 노동
인구의 증가에도 노조가입자수는 현격히 감소하는 추세로 구조조정이 진행
됐다.
현재의 달러화 강세가 다소 과도한 듯하나 착실한 준비의 결과였음은
부인할 수 없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