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 주총 또 연기 .. 사장 공모절차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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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로 계획됐던 주주총회가 연기되는 등 한국중공업 새사장 공모절차가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중 관계자는 "8일 열린 이사회에서 박운서 사장 사임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키로 함에 따라 주총일을 10일로 잡았었다"며 "그러나 내부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주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총에서 박사장 사임건을 다루기로 한 것은 대표이사 사표
수리를 처리하기 힘들다는 이사회의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빠르면
15일께 주총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사장은 스스로 사퇴할 수 없는 만큼 주총에서 해임 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정부들어 이뤄진 공기업 사장 인사과정에서 생겨난 첫 반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초 8일 10시로 잡혔던 한중 이사회가 11시30분께 시작되고 주총일정이
8일 오후에서 10일로, 다시 15일께로 늦어진 것은 박사장과 의견조율이 안된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사장은 지난해 10월 공기업 민영화법이 시행되자 현직 사장으로 사장
공채에 응모, 지난해 12월 사장에 취임했었다.
한편 한중 새사장 공모가 불확실하게 진행되면서 "준비없는 공기업인사"
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기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중 관계자는 "8일 열린 이사회에서 박운서 사장 사임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키로 함에 따라 주총일을 10일로 잡았었다"며 "그러나 내부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주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총에서 박사장 사임건을 다루기로 한 것은 대표이사 사표
수리를 처리하기 힘들다는 이사회의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빠르면
15일께 주총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사장은 스스로 사퇴할 수 없는 만큼 주총에서 해임 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정부들어 이뤄진 공기업 사장 인사과정에서 생겨난 첫 반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초 8일 10시로 잡혔던 한중 이사회가 11시30분께 시작되고 주총일정이
8일 오후에서 10일로, 다시 15일께로 늦어진 것은 박사장과 의견조율이 안된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사장은 지난해 10월 공기업 민영화법이 시행되자 현직 사장으로 사장
공채에 응모, 지난해 12월 사장에 취임했었다.
한편 한중 새사장 공모가 불확실하게 진행되면서 "준비없는 공기업인사"
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기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