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8일 일부 산유국들의 감산 약속에도 불구하고
저유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과 일부 비회원국들이 하루 산유량을 1백50만배럴 감축키로 했지만 감산
약속이 지켜질지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이상고온과 아시아 경제위기에 따른 수요감소로 가격상승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OECD는 따라서 올해 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원유를 기준으로 할 때 상반기중
배럴당 평균 14.1달러를 유지하다 하반기중 약간의 오름세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그러나 하반기중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낮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배럴당 14센트가 오른
13.82달러에 거래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