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 중개기관등을 통한 특허기술의 사업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

한국지적재산평가원(주)은 자금난으로 기술력있는 기업의 부도가
속출하면서 이들이 갖고 있는 특허기술을 국내외에 중개 매각,실용화
하는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한 부도기업이 보유한 플라즈마 응용 기술등 3건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려는 3개의 벤처기업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관련 내주중 창투사등 투자자들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기술가치 평가및 기술료산정 방법"연구과제
사업자로 선정된 이 회사는 또 대우고등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전자부품연구소와 포괄 계약을 맺고 이들이 갖고있는 특허기술을 인
수할 회사를 찾고있다.

지적재산평가원은 지난달말부터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해외 우수기술
1천건을 발굴,국내업체에 이전 시키는 중개업무도 하고 있다.

한편 국립기술품질원도 야간에 식별이 용이한 도로표시용 특수페인트
등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키로 하고 10일 75건의 산업재산권 목
록을 공개했다.

품질원은 중소기업이 사업화를 원할 경우 기술교육및 지도등을 통해
기술을 이전하기로했다.

오광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