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미국 뱅커스트러스트 은행과 협약을 맺고 대출채권
매각에 나선다.

또 뱅커스트러스트는 서울은행에 약3%가량 지분참여를 한다.

서울은행은 10일 본점에서 신복영은행장과 뱅커스트러스트 보이타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뱅커스트러스트는 서울은행이 보유한 부동산 담보채권등
자산을 증권화해 국내외에 매각하는 일을 하게 되며 파생금융상품및
위험관리와 관련된 기술을 서울은행에 전수한다.

또 서울은행 해외점포 축소에 따른 해외서비스 공백을 메우며 전략적
구조조정,신용분석,신재무기법등 각종 분야의 업무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서울은행 지분도 약3%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94년4월 뱅커스트러스트와 일본채권은행들이 협약을 맺고
추진한 바 있다.

뱅커스트러스트는 파생금융상품등에 강점을 갖고있는 미국의 투자은행
이다.

이성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