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생리학교실 이한웅 교수의 연구논문 전문이 영국의 권위있는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렸다.

이교수는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드피노교수와 공동으로 "생체내
텔로머라제의 기능분석" 공동연구과제를 수행, 텔로머라제가 결여되면
세포수명이 단축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이교수는 텔로머라제를 생산하는 유전자가 결여된 생쥐를 유전자이식으로
만들어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텔로머라제는 그동안 암발생을 촉진하는 반면 세포수명을 연장한다는
가설이 제기돼 왔는데 이번에 이교수가 이를 증명해 낸 것.

이에 앞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0월 미국세포분자생물학 전문잡지인
"셀"에 실렸었다.

< 정종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