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넥타이와 스카프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팔린다.

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소 넥타이.스카프업체인 누브티스
(Neuveautes)사는 루브르박물관 기념품 매장에 자체 디자인한 넥타이와
스카프를 공급키로 최근 입점계약을 체결했다.

국산품이 루브르박물관의 기념품으로 납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브르박물관은 자체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유명상품 및 고가
기념품을 선별, 박물관 지하에 위치한 고급기념품 상가인 부티크갤러리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한국산 제품은 아직 여기에 진출하지 못했었다.

누브티스는 첨성대와 기와문양, 장구 등을 응용해 넥타이와 스카프를
디자인, 납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익대 섬유미술과 이경순 교수가 대표로 있는 누브티스는 전통디자인
넥타이와 스카프를 생산해 국내 면세점과 예술의전당 기념품점 등에서 판매
하고 있는 중소업체다.

< 이익원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