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현금고객 우대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현금사용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보너스를 주는 "S카드제"를
13일부터 실시한다.

S카드제는 결제기능이 없는 멤버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현금이나 상품권으
로 상품을 구입할 경우 점수를 누적해 보너스를 주는 것이다.

누적포인트가 2백점이면 1만원 상품권을, 추가 1백점마다 5천원 상품권을
받게된다.

또 제휴 호텔, 외식업체, 관광업체 등을 이용할때 최고 30% 할인혜택이 주
어진다.

롯데백화점도 빠르면 오는 7월부터 현금고객카드제를 도입, 현금고객에게
상품권등 보너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방필백화점은 업계에서 처음 지난95년 이제도를 실시해 현재 1만명의 현
금우대카드 회원을 갖고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현금을 쓰
는 고객이 늘어나 이같이 현금고객 우대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