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지난해 실적 '속빈강정' .. 순이익 41% 감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MF한파의 영향으로 손해보험회사들의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12일 동양증권은 3월말결산인 12개 상장손해보험사의 97년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늘었지만 순이익 합계가 전년보다 41.4% 줄어든 6백16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IMF한파의 영향으로 자동차 신차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사업비 부담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가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보유 주식의 평가손이 급증한 것도 한 요인
이다.
회사별로는 국제화재가 주식평가손(약 1백30억원)에 대한 부담으로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해동화재는 장기보험위주의 영업전략이 적중,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 그룹계열 손보사들은 IMF사태로 우량
금융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 힘입어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
12일 동양증권은 3월말결산인 12개 상장손해보험사의 97년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늘었지만 순이익 합계가 전년보다 41.4% 줄어든 6백16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IMF한파의 영향으로 자동차 신차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사업비 부담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가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보유 주식의 평가손이 급증한 것도 한 요인
이다.
회사별로는 국제화재가 주식평가손(약 1백30억원)에 대한 부담으로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해동화재는 장기보험위주의 영업전략이 적중,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 그룹계열 손보사들은 IMF사태로 우량
금융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 힘입어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