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는 폐윤활유 폐페인트등을 연료로 재활용,산업폐기물을
태워없애는 무공해 스토커식 소각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1년간 30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이 소각로는 산업폐기물을 버너에
넣으면 스토커(자동산탄장치)가 건조 연소 후연소 배기가스처리 등의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시키는 장치다.

불에 타지 않는 폐기물은 자동수거기에 의해 별도로 분리된다.

이 소각로는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 건물 공장등에 온수와 스팀을
공급하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크게 낮출수 있다.

또 유해 배기가스 처리시스템을 장착,불완전연소로 발생하는 아황산가스 휘
발유성유기화합물등 유해가스를 다시 태우거나 중화시킬수 있다.

유 대표는 "국내 소각로 시장규모가 연간 3천억원이상이지만 무공해소각로
의 핵심장비와 기술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올해 1백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0343)50-0114 정한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