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하겐다즈등 외국브랜드가 독점해온 연간 1천억원 규모의 고급
아이스크림시장을 둘러싸고 국내외 업체간 치열한 판촉전이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유지방분 함유량이 16%인 슈퍼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인 "나뚜르
(NATUUR)"를 개발, 13일부터 시판에 나선다.
롯데제과는 1차로 편의점인 "세븐 일레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후 점차
백화점 호텔 등에도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 내달중 롯데월드에 직영점을 여는 등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개설키로
했다.
이번에 선 보이는 제품은 바 컵 파인트 벌크등의 형태로 맛이 50가지를
넘는다.
롯데제과는 매출규모를 금년 50억원, 내년에는 3백억원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아이스크림 수입이 본격화된 지난 95년부터 이 제품 개발에
나섰으며 1백억원을 투자, 대전 빙과공장에 전용라인도 깔았다.
가격은 수입품보다 10% 싸게 책정했다는게 판촉관계자의 설명이다.
슈퍼프리미엄급은 유지방분 함유량이 기존 아이스크림(6% 정도)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최고급 아이스크림으로 국내 시장은 배스킨라빈스 하겐다즈
코니아일랜드 등 외국계가 독점하고 있다.
< 김영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