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수입시계가 전혀 안 팔리는 호기를 활용, 국산
시계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수출도 늘려 경제난 극복에 일익을 담당하려고
한다"

최근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기문 (주)로만손사장(43)
은 국산시계 품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조합역량을 모으겠다
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수출확대를 위해 조합내에 무역업무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사무실도 내달초에 무역센터 근처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최대의 바젤박람회에 23개 국내업체가 참가신청을 하고 홍콩
박람회장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인 입구부근에 한국관을 마련한 것도 수출
확대를 위한 업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 노웅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