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매도차익거래가 청산되면서 대규모 현물 매수세가 나타났다.

13일 선물 6월물 가격이 이론가에 근접하자 증권 투신등 국내기관이 대량
의 매도차익거래 청산(현물매수 선물매도)에 나섰다.

차익거래 청산에 따른 현물 주식 매수규모는 6백74억원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현물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도 상승탄력을 받았다.

이날 국내기관이 되살들인 주요 종목으로는 KOSPI 200에 포함된 한전 조흥
은행 상업은행 대우중공업 LG전자 서울은행 외환은행 장기은행등이었다.

금융주가 대거 포함된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관계자들은 "매도차익거래물량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는 이런 현
물매수가 계속돼 종합주가지수를 어느 정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열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