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올해 3.7%에서 내년 4.0%로 대폭 늘어
난다.

또 중소기업등의 기술개발 지원에 사용되는 "과학기술진흥기금"이 지난해
말 4천9백49억원에서 내년 7천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14일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과학기술에 대한 효율적 투자와 체계
적 지원은 지속돼야한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도 연구개발비를 이같이 늘리
기로 했다.

이와관련,정부는 9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99년 매출액의 3.1%를 연구개발
에 투자토록 권고하고 2002년까지 과학기술진흥기금을 1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또 전략핵심산업기술등 6대 기술분야를 대상으로 올해 중점국가연
구개발사업(사업비 2백81억원)을 새로 착수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정부부문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
행정기관별로 시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사업중 30억원 이상 규모 사업에 대
해 조사 분석 평가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금융구조조정,실업대책등 보다 시급한 과제의 재원마련을
위해 올해 연구개발예산은 모두 2조7천2백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줄이
기로 했다.

문병환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